신한은행, 카카오와 ‘모두의 AI’ 개발…금융정보 탐색에 AI 접목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4:36:24
카카오 컨소시엄 금융 파트너 참여…은행 상담 경험·금융 전문성 결합
고객 질문 따라 상품·제도 안내…금융서비스 탐색 과정 줄인다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정부의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에 참여해 고객의 질문과 상황에 맞춰 금융상품과 제도를 설명하고 관련 서비스를 안내하는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복잡한 금융정보를 고객이 직접 찾아 비교하는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카카오 컨소시엄의 금융 분야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모두의 AI’는 국민이 일상에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생활 서비스를 AI와 연결하는 정부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카카오와 SK텔레콤, KT가 주관하는 3개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자로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이 가운데 카카오 컨소시엄에서 금융 분야 AI 서비스 발굴을 담당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서울대학교병원 등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전화 등 이용자에게 익숙한 채널을 AI 서비스 진입점으로 활용한다. 카카오의 ‘카나나’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범용 챗봇과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정보 검색에 그치지 않고 신청·예약·결제 등 실제 업무까지 하나의 대화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 컨소시엄은 올해 12월 서비스 출시와 함께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 명을 확보하고, 2027년 2월 1000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카카오톡의 고객 접점과 LG유플러스의 AI 모델·통신 인프라에 은행이 축적한 금융 전문성과 상담 경험을 접목할 계획이다.

금융상품과 제도는 전문용어가 많고 구조가 복잡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고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고객 질문과 상황을 AI가 파악해 금융 개념과 제도를 쉽게 설명하고 필요한 금융정보와 서비스를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향후에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탐색하는 과정을 줄이고, 금융 수요에 맞는 솔루션을 먼저 안내하는 방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은 상품과 제도가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 전문성과 상담 경험을 AI 기술, 생활 플랫폼의 접근성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가능성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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