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시장 5대 키워드 ‘S.N.A.K.E.’ 따져 보니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7 14:36:03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올해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5대 키워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7일‘2025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소비시장의 키워드로‘S.N.A.K.E’를 제시하면서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고조에 생존(Survival)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유통기업은 차세대(Next) 비즈니스모델과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AI와 K-culture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고, 가격중시 소비트렌드(Economical consumption)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2025 유통산업 백서. [이미지=대한상공회의소]

 

먼저 S(Survival)와 관련해 국내 경제와 소매시장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면서 한정된 소비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시장 내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소매시장 성장은 2021년 7.5%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의는“올해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고조로 인해 소비자가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시장 성장률이 0.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통기업들은 까다로워진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한편으로 좀 더 낮은 가격의 가성비 있는 상품 제공을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번째 N(Next Biz모델)은 소비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갈수록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추가 수익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통기업들은 무엇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채널을 활용한 광고사업인 리테일미디어 사업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가 식품 전문성을 강화한 소형포맷 등 인구구조변화와 경제적 구조에 맞게 다양한 사업모델을 실험적으로 시도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포맷을 찾으려는 여정을 계속해 나갈 전망이다. 

 

세번째 A(AI)는 AI(인공지능)를 적극 활용해 인건비를 줄이고 비용구조 최적화를 통해 비용 및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유통산업내 AI 시장규모는 2023년 99억 7000만달러에서 2033년에는 549억 2000만 달러에 달하며 약 5.5배 성장할 전망이다. 

 

네번째 K컬처(K-culture)는 K컬처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내 소비에서 해외관광객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해외시장에서도 K-컬처 비즈니스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H&B 전문점인 올리브영은 뷰티, 건기식, 생활용품 등 K컨텐츠를 한군데서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외국인이 한국 방문시 꼭 들러야 하는 쇼핑메카로 자리잡았다. 한국에 온 적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누리면서 해외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이밖에도 신세계, 현대, 롯데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와 패션 유통기업인 무신사는 방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한 플랫폼 사업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E(Economical consumption)는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고조는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를 전방위적으로 확산시킬 전망이다. 특히, 소비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불필요한 물건 구매를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이른바‘요노(YONO : You Only Need One)’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 고금리로 가처분소득과 소비지출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게 되고, 식품 등 생필품 위주로 소비하고 비식품은 가급적 절약하려는 불황형 소비트렌드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산업 백서는 대한상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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