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 핵심부품 ‘샤크렛’ 5000대 납품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16:08:1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20 시리즈 항공기의 핵심 날개 부품인 ‘샤크렛(Sharklet)’ 누적 납품 5000대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샤크렛 누적 5000대 납품을 기념해 전날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과 브누아 슐츠 에어버스 최고조달책임자(CPO),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오른쪽)과 브누아 슐츠(Benoit Schultz) 에어버스 최고 조달 책임자(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대한항공이 개발·제작한 항공기 구조물과 정비·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본 행사에서는 에어버스를 포함한 국내외 협력업체 15곳에 샤크렛 형태의 기념 오브제가 전달됐으며,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유종석 부사장은 “5000호기 달성은 단순한 생산 실적을 넘어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량을 입증한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신뢰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샤크렛은 A320 항공기 날개 끝에 장착되는 ‘L’자형 구조물로, 날개 끝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줄여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는 장치다. 항공기 운항 시 공기 저항을 낮춰 연료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한항공은 2010년 에어버스 A320 시리즈 성능개선사업 국제입찰에서 일본·프랑스·독일 경쟁사를 제치고 샤크렛 제작사로 선정됐다. 2012년 첫 생산 이후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월 50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고, 이번에 누적 5000대 납품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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