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인사이트] 시진핑 4연임의 승부수 ‘中 증시 부양’… 15차 5개년 계획과 ‘구조적 강세장’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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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정당성 확보 위해 가계 자산 '탈부동산·입(入)증시' 유도
15차 5개년 계획 초기, 소비 촉진 위해 주식시장 지렛대 활용
글로벌 금융기관 및 신화통신, 2027년까지 정책 랠리 및 리플레이션 가능성 주목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잔여 임기가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4연임(2027년 하반기 예정)을 위한 당위성 강화와 민심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주식시장 부양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의 정책 드라이브가 과거의 일시적 부양을 넘어선 구조적인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 생성]

◇ 4연임 향한 ‘정치적 엔진’ 장착한 중국 증시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단순한 경기 진작 차원을 넘어선 정치적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로이터(Reuters) 통신은 지난 2025년 4분기 분석을 통해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로 상실된 민심을 주식시장의 자산 효과로 만회하려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15차 5개년 계획의 초기인 2026년과 2027년은 시진핑 4기 출범과 맞물려 있어 정책적 화력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간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Xinhua) 또한 올해 초에 보도를 통해 시진핑 주석이 “15차 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시작이 2035년 현대화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음을 전하며,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집권 연장의 핵심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26년 신년 리포트에서 중국 정부의 제조 경쟁력 강화 의지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 ‘소비 촉진’과 ‘자산 재배분’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된 15차 5개년 계획 초안은 대대적인 소비 촉진을 최우선 임무로 내세우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통신은 중국이 가계 소비율 상향을 위해 주식시장을 고용 안정과 더불어 소비를 이끌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에 대해 “내수 중심의 경제 구조 구축을 위해 가계 소비율을 GDP의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며, 부동산에 묶여 있던 자산을 주식시장 등 자본시장으로 재배분해 가계의 자산성 소득을 높이려는 당국의 의지를 뒷받침했다.


◇ ‘신질생산력’ 통한 현대화 산업 시스템 체질 개선
 

15차 5개년 계획 기간의 산업 정책은 14차의 '혁신-추격 전략'에서 '선도-융합-생태계 구축'으로 진화한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현대화 산업 시스템 건설을 최우선 순위로 격상한 것은 공급망 안보를 강화함과 동시에 상장기업의 수익성 고도화를 꾀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직접 제창한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 개념을 인용하며, 반도체, AI, 항공우주, 바이오 등 핵심 분야의 기술 자립과 로봇, 핵융합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국가 프로젝트 투자가 성장의 근간이 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특히 2027년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까지 국방 및 산업 현대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는 상장기업의 퀄리티 관리와 주주환원 강화 정책으로 이어져 투자 심리를 견인할 전망이다.


◇ 2027년까지의 투자 로드맵과 리스크
 

전문가들은 2027년 하반기 시진핑 4기 출범 전까지 위안화 강세 유도, 주식 투자 규제 완화, 외국인 투자 신뢰 제고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과 2027년 중국의 경제 성장이 첨단 제조 중심의 산업 고도화 성과에 기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중국 증시 사이클은 4연임이라는 강력한 정치적 명분과 15차 5개년 계획이라는 구체적 로드맵이 결합된 정책 중심의 구조적 장세다. 

 

신화통신이 보도한 ‘국내 대순환’ 기조와 리플레이션(Reflation) 구간이 맞물리는 2027년까지의 흐름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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