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도 빠진 K-회식의 맛…'삼소·치맥' 건강하게 즐기는 법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4: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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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은 보양식, 치킨은 고단백 식품…과음은 금물
전문가 "채소 충분히 곁들이고 음주량 조절 필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최근 방한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국내 재계 인사들과 삼겹살과 소맥,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면서 한국 대표 외식 문화인 '삼소(삼겹살+소주·맥주)''치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화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에게 삼겹살과 치킨 모두 영양학적 장점이 있지만, 술과 함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사진=자생한방병원]
 

삼겹살은 단백질과 비타민 B,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등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체내 진액과 기운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소주나 맥주와 함께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 기능 저하와 체중 증가, 척추·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킨 역시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지만 조리 방식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달라진다. 특히 튀김 치킨은 조리 과정에서 지방과 열량이 크게 증가해 과다 섭취 시 비만이나 대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닭고기를 과도하게 먹으면 체내에 습열(濕熱)이 쌓여 소화불량이나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삼겹살과 치킨을 보다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상추와 양파, 마늘, 파채, 브로콜리 등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고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쌓여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맥주와 고지방 음식의 잦은 섭취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회식이나 모임에서 삼소와 치맥을 즐기더라도 과음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삼겹살과 치킨은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이지만 술과 함께 과도하게 섭취하면 통풍과 비만, 지방간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음주량을 조절하고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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