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유행 우려에 기업 체감경기 회복세 또다시 주춤"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11-25 14:48:16
  • -
  • +
  • 인쇄
한경연, 12월 BSI 전망치 98.9 기록, 0.6p↓
"연평균 전망치도 IMF 위기 이후 최저치"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로 회복세를 보이던 기업의 체감경기가 또 다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2월 전망치가 98.9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 [그래픽=한경연 제공]


이는 지난 달(99.5)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 3차 유행 우려가 반영돼 정체된 모습이다. 11월 실적치(98.0) 역시 지난 달 대비 0.7포인트 감소하며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수가 부정 응답수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12월 부문별 전망치를 살펴보면 내수(98.9), 수출(96.1), 투자(94.7), 자금(99.2), 재고(100.6·100 이상은 재고 과잉 의미), 고용(93.3), 채산성(95.5)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103.2)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와 연말 사업 수주 증가가 예상되면서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전망을 보였다.

하지만 제조업 체감경기(95.5)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3.6포인트)하며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다.

기업들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유행 우려와 환율 하락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부정적 전망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 [그래픽=한경연 제공]

 

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리, 니켈 등 핵심 원자재 가격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평균 전망치 81.5로 코로나19발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3포인트 감소하며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65.2 이후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평균 전망치는 지난 2012년 100선 밑으로 떨어진 이후 9년 동안 감소세가 이어지며 부정적 경기 인식이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

11월 실적치는 98.0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며 6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내수(98.3), 수출(93.6), 투자(93.0), 자금(98.3), 재고(100.3), 고용(90.5), 채산성(96.6)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코로나19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정적 기업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기업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는 규제 개혁과 정책 마련을 통해 만성화된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새 학기 자녀폰 고민 끝…SKT, '아이러브 ZEM' 혜택 쏟아진다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2026년 새 학기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한데 모은 ‘아이러브 ZEM 새 학기 페스티벌’을 26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키즈 전용 브랜드 ZEM(잼)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단말·요금제·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그 중 ZEM 앱은 안심 기능으로

2

신세계푸드 데블스도어, '비어 먼데이'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외식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신세계푸드의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가 수제맥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데블스도어는 최근 외식시장 전반에 가성비 중심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매주 월요일 ‘비어 먼데이’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센트럴시티점과 코엑스점에서 1인당 3만원으로

3

대한항공, 드론 군집AI 기업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투자…무인기 사업 본격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드론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무인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6일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무인기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계약 체결식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