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코로나19로 화장품사업 부진 탓"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11-05 15:34:29
3Q 매출 1522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 기록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 디지털 채널 강화 및 글로벌 확장 지속”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애경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화장품 사업 부진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은 5일 지난 3분기 매출액 1522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11%, 영업이익 44.7%, 당기순이익 56.9% 감소한 실적이다. 반면 적자 전환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4.9% 증가한 것으로 다시 흑자 전환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화장품사업의 매출이 부진한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위생용품의 수요 지속과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47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5.1% 감소했다.

이 같은 성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위축과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반면 중국 내 수요 개선으로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2분기 대비 88% 증가하며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은 3분기 매출액 1051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0%, 2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으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지속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헤어케어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감소했다고 애경산업은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디지털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시장 확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화장품사업에서 지난 6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AGE 20’s’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공식 진출했으며, 중국 ‘티몰’에 ‘루나’(LUNA)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에서도 지난 8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오늘출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외 디지털 마케팅 투자 강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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