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글로벌 스타트업에 16년 성장 노하우 공유…“한국 시장 이해가 핵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5:46:0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경험과 한국 시장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참가 기업 및 관계자들과 현장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해외 스타트업을 국내에 유치하고 한국을 아시아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 38명이 참석해 배민의 성장 과정과 사업 경험 등을 공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배민스타트업스퀘어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공간 일부를 스타트업과 투자·법률·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에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있다.

 

현재 푸드테크, 로봇, AI, 친환경 등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60여개사가 입주해 있다. 입주 기업들은 법률·경영·회계 관련 세미나와 전문가 자문을 비롯해 VC 연계 IR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배민의 성장 과정과 한국 시장의 특성, 기업 운영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김은혜 우아한형제들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운영파트장은 배민의 성장 과정과 관련해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배민은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간 투어에서는 80석 규모의 컨퍼런스홀과 입주 스타트업의 네트워킹 공간, 라운지 등을 소개했다.

 

‘배민이 꾸준히 지켜온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빠르고 높은 기준을 가진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좋은 음식을 신속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행사에 참석한 네덜란드 스타트업 대표 마크 벨네거 씨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우아한형제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소통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주연 우아한형제들 경영전략부문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창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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