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파산자산, 검찰 압수품, 우체국 분신물 등 한국경공사 공공매각 진행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5:52:40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공매(한국경공사)가 서울중앙지검, 전주지검, 울산지검, 김해우체국, 법원파산자산과 함께 진행하는 제20회 합동 공매가 12월 8일 개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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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는 8일 오전 9시 개시 후, 15일 입찰 시작, 16일 입찰 마감, 17일 낙찰자 발표, 19일 입금 마감, 22일 순차 발송 일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실물자산 중심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상자산 · 주식 등 변동성 높은 투자상품보다, 금 · 귀금속 · 브랜드 패션 · 주류처럼 가치가 보존되는 유형 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명품과 주류, 순금 같은 제품을 단순 소비가 아닌 “보유 가치가 있는 물건”으로 인식하며 공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 리셀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고 명품 플랫폼의 확대에서도 확인된다.

 

이번 제20회 공매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출품 목록에는 톰브라운 의류, 에르메스 고가 품목, 명품 가방·지갑, 약 58만원대 돔페리뇽, 귀금속·금, 그림 작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상태가 양호하거나 새제품에 가까운 품목들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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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공사는 “요즘 소비자는 가격보다 ‘가치가 유지되는가’를 먼저 본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인기 품목들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패션과 주류 분야는 최근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고가 브랜드 ‘톰브라운’을 비롯한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는 재판매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꼽히며, MZ세대 사이에서 “입고 다시 재판매하는 순환 패턴”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프리미엄 주류 역시 보관 상태에 따라 가치가 유지되며, 거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카테고리다. 돔페리뇽과 같은 제품은 미개봉 상태일수록 높은 매매가를 유지하는 특징이 있어 공매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 품목으로 분류된다.

 

또한 최근 뚜렷한 흐름 중 하나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거래 플랫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공매는 출처가 명확한 물품이 검증된 절차를 통해 매각되기 때문에, “리스크 없이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명품 · 금(골드바) · 주류 등 위조 위험이 있는 카테고리에서는 공매 플랫폼의 신뢰도가 소비 결정에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경공사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싼 물건’ 을 찾는 것이 아니라, 출처가 명확하고 재판매 가치가 있는 자산형 제품을 찾고 있다”며 “이번 20회 공매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청 · 우체국 · 법원파산자산 등 공공기관 자산이 투명하게 회수 · 유통되는 구조를 확보함으로써 공매 시장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0회 합동 공매는 실물자산 선호, 리셀 시장 성장, 브랜드 가치 중심 소비 등 최근 트렌드가 결합된 형태로 열리는 행사로, 공매 시장이 기존 중고 · 리셀 플랫폼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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