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FSU에 자체 개발 '재액화시스템' 적용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8-25 16:03:25
지난 6월 수주 LNG-FSU에 재액화시스템 탑재
주요 장비 국산화 통해 국산 기자재 경쟁력 제고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6월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36만㎥급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LNG-FSU) 2척에 자체 개발한 새로운 재액화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은 설비 운용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LNG-FSU 및 LNG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장비다.

특히 이번에 개발 및 적용된 재액화시스템인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는 대우조선해양의 오랜 기간 축적된 LNG 관련 기술의 결과물이다. 질소를 냉매로 이용하면서 LNG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효율을 극대화 했다.

 

▲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의 도크 및 골리앗 크레인. [메가경제신문 DB]

또한 자체 설계를 통해 압축기 및 팽창기 등 주요 장비들을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기자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장비를 해양플랜트급의 설비에 적용하는 첫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LNG-FSU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원격 모니터링과 최적 운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각 장비들에 대한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최적의 운전조건을 제시하고 상태진단에 의한 스마트 유지보수가 가능해져 선주의 설비 운영효율 최적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부분재액화시스템, 고압 및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등을 포함해 각 분야별 재액화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20여년간 LNG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에서의 실증연구개발을 통해 현재와 같은 LNG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다양한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기자재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 LNG-FSU는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설치 지역인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 지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2026 국김] "국산 원료 쓰라면서 혜택은 없다?"…심평원 약가 규제에 제약업계 '한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산 의약품 원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약가 우대 제도가 까다로운 인정 기준에 가로막혀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원료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더라도 완제의약품 제조사와 원료 생산 주체가 다르면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 탓에 실제 약가 가산을 적용받는 기업과 품목이 단 한 건도

2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3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