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증권은 업계 처음으로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이 4000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가 출범한 지 14년 만이다.
SNI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0만원이었다. 고객들의 올해 상반기 실질 투자 자산을 분석해보면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전체 자산 내 비중도 각각 3%p, 0.7%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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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
보유 자산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였다. 채권투자 상위 종목은 ▲국고01500-5003(20-2) ▲국고01500-4009(20-7) ▲T 1.25 05·15·50 등으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 미국 장기채로 나타났다.
또 해외자산 투자 비중(해외주식·해외채권)이 57.8%에 달했다.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 평균(25.1%)보다 2.3배 높았다.
자산가들도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10년 이상 거래고객이 80%, 20년 이상 거래고객은 62%에 달할 정도로 장기 거래 고객도 많았다.
삼성증권은 고액 자산가들의 요구에 맞춰 삼성증권에서만 제공 가능한 특별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칼라일, 해밀턴레인, 파트너스그룹 등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선제적 금융상품 공급 및 개인투자조합 등 스타트업 투자기획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시하면서 고객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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