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기술 직무를 세분화하고 첨단물류 분야 전문인재 확보에 나선다. 물류산업에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해 물류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17일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전형과 글로벌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전형에서는 SCM, 백엔드 개발, AI모델개발, 최적화, 패키징연구개발 등을 모집하며 글로벌전형에서는 글로벌 SCM 직무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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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대한통운] |
이번 채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술 직무의 세분화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IT 개발과 AI·빅데이터 분야의 기술인재 채용을 확대해왔으며, 이번에는 실제 기술개발 영역을 기준으로 직무를 보다 구체적으로 나눴다.
백엔드 개발 직무는 주문·재고·배송 등 물류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서버와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역할이다. 최적화 직무는 다양한 물류 조건과 데이터를 분석해 물류 거점과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AI모델개발 직무에서는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과 판단을 수행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패키징연구개발 직무에서는 상품 특성에 맞는 포장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부터 AI, 물류 운영 최적화, 패키징 기술에 이르기까지 기술 분야별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기술 직무 세분화를 통해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AI와 소프트웨어가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과 배송 네트워크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분야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첨단물류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뷰티·식품·콘텐츠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CJ그룹의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인기 게임 '테일즈런너'를 접목한 참여형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네(O-NE)' 박스를 들고 달리는 이어달리기 등 게임 속 러닝 액션을 활용한 팀 미션을 진행하며 지원자들이 기업문화와 협업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30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테스트 전형,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해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받는다.
김정태 CJ대한통운 인사담당은 "AI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첨단기술이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인재들이 CJ대한통운과 함께 성장하며 미래 물류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3800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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