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6-24 16:56:39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Colorado)에서 열린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현대자동차]

 

'구름 위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은 1916년 처음 시작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모터스포츠로 로키산맥의 파이크스 피크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차량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유서 깊은 대회이다.

 

해발 2862m에서 경기를 시작해 4302m에 위치한 결승선까지 총 길이 19.99km의 오르막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56개의 굴곡진 코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차량의 성능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완주할 수 있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활용해 이번 대회 익스히비션(Exhibition, 전시) 부문에 양산형 전기차 SUV/크로스오버 개조와 비개조 차량으로 참가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개조 차량에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험난한 레이스에 최적으로 세팅된 '아이오닉 5 N TA(타임 어택, Time Attack) Spec' 차량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기존 양산차량과 동일한 고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출력을 일부 증대(최대 687마력) 하였다.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다니 소르도(Dani Sordo)와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여러 번 참여한 경험이 있는 모터트렌드 저널리스트인 랜디 폽스트(Randy Pobst)가 아이오닉 5 N TA Spec 드라이버로 출전했다.

 

양산형 전기차 개조 차량으로 참가한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주행을 선보인 다니 소르도의 활약을 더해 9분 30.852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하며 종전 양산형 전기차 개조 차량 세단 최고 기록인 9분 54.901초를 경신하며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올해 참가 차량 중 익스히비션 부문 1위 뿐만 아니라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하며 높은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또한 비개조 차량으로 참가한 '아이오닉 5 N'은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론 자라스(Ron Zaras)가 드라이버로 나서 10분 49.26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기존 비개조 양산형 전기차 세단 최고 기록인 11분 2801초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는 높은 난이도로 악명이 높은 이번 대회에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전기차임에도 배터리 최적 온도 조절을 통해 약 20km 코스를 성능 저하 없이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하고 관람객의 안전과 흥미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실제 엔진 사운드와 유사한 'N 액티브 사운드' 기능 등을 활용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손해보험, AI 에이전트 조직 구성원수준 관리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KB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단순 업무 자동화 도구가 아닌 조직 구성원에 준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실제 업무에서 직원 1명의 한 달 치 업무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를 부여하고 직무와 역할, 접근 권한, 업무 수행 이력 등을 관리하기로 했다.KB손해보험은 AI 에이전트 6개에 사원

2

부산 북구, 구포시장서 ‘동네방네비프’ 개최…"전통시장 골목이 야외극장으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북구 구포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야외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영화 상영과 감독·관객과의 대화, 공연 등을 전통시장에 접목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방문을 유도한다.북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구포시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동네방네비프(BIFF Everywher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네방

3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오산역 도심복합개발사업 추진위와 맞손…3100가구 조성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경기 오산역 일대에 약 3100가구를 조성하는 도심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추진위원회와 사업성 검토부터 개발계획 수립, 자금조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지난 9일 오산역 도심복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