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HUG 사장 ‘직원 보초’ 갑질 논란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10-19 17:24:49
“직원 보초 세워” vs “지시 안했다”
국감서 방만경영·근태 지적도 나와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직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지난달 9일부터 HUG 민원인이 이 사장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자 이 사장이 회사 직원을 시켜 보초를 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원 업무 시간에 순번을 정해 자택 앞에서 보초를 세운 것은 심각한 갑질”이라며 “민간회사도 이렇게 직원을 시켜 감시하게 하는 일은 없다”고 질타했다.

 

▲ 국감장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사진= 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민원 내용이 회사 업무와 관련한 것이어서 관리센터에서 지시한 것이지, 나는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 사장이 업무비 수천만 원을 들여 불법 개조한 업무용 차량과 관련해 2018년 국감에서 거짓 답변한 사실을 지적하고, 시정 여부를 질의했다.

이 사장은 기존 차량(제네시스 G330)의 임차 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추가로 업무용 차량(카니발)을 임차, 기존 차량의 잔여 임차 기간에 해당하는 임차료 933만원을 낭비했다.

또 신규 업무용 차량에 대한 내부 개조 비용으로 1243만원을 사용해 지난해 8월 중순 국토교통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 사장은 “당시 국토교통부 감사를 받기 전까지 (해당 사안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차량과 관련해서 원상 복구하라는 조치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이 사장의 본사 근무 일수와 장기 휴가에 등 근무태도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 사장은 “국회 관련 출장이 많고 지사가 14개 있다”며 “보증업무의 경우 서울에 70%가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장기 휴가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도 휴가를 길게 쓰라고 장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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