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40분 '먹통' 피해…“디도스 공격 아닌 설정 오류 원인”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25 17:40:22
  • -
  • +
  • 인쇄
증권거래시스템, 상점 결제 기기 등 일상 인터넷 정지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25일 오전 11시 20분경부터 약 40분간 먹통이 돼 전국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KT는 당초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추정했었으나 2시간여 뒤 설정 오류에 따른 서비스 장애였다고 입장을 수정했다.


이날 인터넷 브라우저를 포함한 증권거래시스템과 소상공인의 결제 기기, 기업 업무 시스템 등의 모든 일상 인터넷 서비스 연결이 끊겼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는 IPTV 서비스나 일반 전화통화를 이용할 수 없는 장애를 겪기도 했다.
 
▲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출입구 [사진=연합뉴스]

 

끊겼던 인터넷 연결은 이날 정오를 전후로 대부분 복구됐으나 일부 지역에선 복구가 다소 늦어지기도 했다.

KT 측은 사태 초기에 1차 공지를 통해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었다.

‘분산 서비스 공격’으로도 불리는 디도스 공격은 특정 서버가 감당할 수 없는 통신량(트래픽)을 과부하 시켜 서비스 거부 상태를 유도하는 방식의 해킹기법이다.

하지만 2시간여 만에 "네트워크 경로 설정(라우팅)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정정한 내용을 2차로 공지했다.

KT 측은 공지를 통해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C녹십자,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6천억 돌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006280.KS)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3일 회사에 따르면 GC녹십자의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4,650억원) 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

2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 이탈리아 와인 명가 ‘가야’ 프라이빗 와인 디너 개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오는 11월 13일 단 하루,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역의 명문 와이너리 가야(GAJA)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와인 디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와인 디너에서는 이탈리아 최대 그라파 생산자 노니노(Nonino)의 제품도 함께 페어링되어, 깊은 풍미와 향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3

남양유업, 제품 포장부터 소비자 교육까지 ‘친환경’ 경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제품 포장 단계의 친환경 설계부터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까지 현장에서 실행되는 ESG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올해 발효유·요거트·커피 등 주력 제품 42종의 포장재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으면서, 그동안 제품에 직접 적용해 온 친환경 포장 정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