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의료진·업계 접점 확대…현지 유통망 확장 본격 추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시지메드텍이 지난해 인수한 솔렌도스와 첫 글로벌 공동 전시에 나서며 인수 후 사업 통합에 속도를 낸다. 미세침습 치료부터 척추 내시경 수술, 고정·유합술까지 각각 보유하던 제품군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지메드텍과 자회사 솔렌도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최소침습 척추수술 국제학술대회 ‘SMISS AP 2026’에 공동 참가해 통합 척추 수술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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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지메드텍·솔렌도스 관계자가 통합 척추 수술 솔루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시지메드텍] |
이번 전시는 시지메드텍이 지난해 12월 솔렌도스 지분 9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글로벌 공동 무대다.
양사는 각 회사의 제품을 단순 병렬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상태와 수술 방식에 따라 미세침습 치료부터 내시경 수술, 척추 고정·유합까지 이어지는 치료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시지메드텍은 미세침습 척추 치료기기 ‘엘디스큐’를 비롯해 척추 임플란트 ‘버테온’, 척추 고정장치 ‘이노버스 스파이널 시스템’, 경추 유합 솔루션 ‘유니스페이스 스탠드얼론 C 케이지’를 전시했다.
솔렌도스는 척추 내시경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TARGET Instrument Set’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특히 엘디스큐의 방향 조절 기능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엘디스큐는 플라즈마 에너지를 사용하는 미세침습 척추 치료기기로, 방향 조절형 전극을 적용해 디스크 내부 목표 부위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공동 전시는 해외 영업 측면에서도 첫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기간 양사는 싱가포르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15개국 의료진 및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와 4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현지 파트너들과 제품 공급과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직 실제 공급계약으로 이어진 단계는 아니지만, 인수 이후 결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해외 파트너들에게 처음 제시하고 후속 사업 논의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향후 국가별 임상 수요와 파트너 의견을 바탕으로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진 교육과 학술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별 인허가와 시장 환경에 맞춘 진출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지메드텍 관계자는 “이번 공동 전시는 솔렌도스 인수 이후 양사의 제품을 하나의 척추 수술 포트폴리오로 제시한 첫 글로벌 무대”라며 “현지 의료진과 파트너 접점을 확대해 통합 제품군을 실제 아시아·태평양 사업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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