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협업 전문매장 오픈…정규 코트·292종 상품 구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상품 판매부터 경기·레슨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한 피클볼 전문매장을 연다. 기존 테니스 전문매장과 연결해 약 750㎡ 규모의 ‘라켓스포츠 특화존’을 구축하며 스포츠 매장의 역할을 판매에서 체험으로 넓힌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 롯데월드몰 3층에 정규 규격 코트를 갖춘 피클볼 전문매장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 정규 규격 피클볼 코트를 갖춘 전문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 ▲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입점한 '피클볼 매장' 시안. [사진=롯데백화점] |
이번 매장은 휠라코리아와 협업해 약 260㎡ 규모로 조성했다. 가장 큰 특징은 매장 안에 길이 13.4m, 폭 6.1m의 정규 규격 피클볼 코트를 설치했다는 점이다. 고객이 장비를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경기를 하거나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품군도 피클볼 중심으로 세분화했다. 휠라 스포츠 라인을 비롯해 전용 패들과 볼, 각종 장비, 라켓스포츠 의류와 신발 등 약 292종을 선보인다. 율라와 셀커크, 프린드 등 해외 피클볼 브랜드 장비도 함께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 판매보다 ‘직접 해보는 스포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 코치가 매장에 상주하며 1대1·2대1 맞춤 강습을 비롯해 영어 레슨, 원포인트 테크니컬 클래스 등을 운영한다. 온라인 예약을 통한 코트 대관도 가능하다.
향후 지역 동호회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피클볼 크루 교류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쇼핑 공간을 경기와 교육, 커뮤니티가 결합된 스포츠 거점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기존 테니스 매장과의 시너지도 노린다. 피클볼 매장은 현재 롯데월드몰 3층에서 운영 중인 테니스 전문매장 ‘테니스메트로’ 바로 옆에 들어선다. 두 매장을 합친 면적은 약 750㎡로, 롯데백화점은 테니스와 피클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라켓스포츠 특화존으로 운영한다.
피클볼은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의 특징을 결합한 라켓 스포츠다. 비교적 작은 코트에서 즐길 수 있고 입문 부담이 낮아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신흥 스포츠를 빠르게 오프라인 콘텐츠로 끌어들여 잠실점 스포츠 카테고리의 체험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앞서 테니스 전문 콘텐츠를 구축한 데 이어 피클볼까지 추가하면서 단일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늘리는 방식보다 종목별 체험 콘텐츠를 집적하는 쪽으로 스포츠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 이후에는 입문 고객과 기존 동호인을 대상으로 코트 이용과 강습, 장비 구매를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테니스 전문매장에 피클볼 콘텐츠를 더해 잠실에서 다양한 라켓스포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상품 판매뿐 아니라 경기와 강습, 커뮤니티까지 결합한 체험형 스포츠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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