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국내외 저소득층 대상 머릿니 치료제 기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09 17:48:05
  • -
  • +
  • 인쇄

신신제약은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 및 가족의 위생건강을 위해 머릿니 치료제인 라이센드플러스액 2만 6500개를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머릿니 환자는 지난 2008년 4만여 명에서 2016년 1만 6000여 명으로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신신제약 국내외 저소득층 위생건강 위한 라이센드플러스액 기부 [사진=신신제약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머릿니 환자 중 10대 미만이 57%로, 학교나 학원 등 집단 생활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머릿니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에 방역 물품이나 면역력을 위한 물품 구입이 늘어나면서 저소득층의 경우 오히려 머릿니와 같은 일상적 위생 용품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부 물품은 국제 비정부단체(NGO)인 해피피플을 통해 국내 지역 아동센터 및 해외 저소득층 아동 및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해피피플은 지난해 UN경제사회이사회 특정분야 협의지위 단체로 선정돼 UN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 구현을 위해 기아·빈곤·환경·교육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신제약의 라이센드플러스액은 일반의약품 머릿니 치료제 중 시장 점유율 약 78%를 차지하는 제품으로, 국화꽃 계열의 천연 추출 성분인 피레트린엑스가 함유돼 다른 살충 성분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다.

특히,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 또한 현저히 적어 주로 머릿니가 많이 발생하는 어린 연령층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머릿니는 어려웠던 시절에나 있었던 기생충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시장 규모와 상관없이 누군가는 치료제를 생산해야 한다”며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언젠가 머릿니 치료제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모두가 위생건강을 지킬 수 있을 때까지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아이파크몰, T1 롤드컵 우승 효과 ‘톡톡’…팝업 매출 '껑충'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아이파크몰이 스크린과 체험을 연계해 선보인 ‘T1 팝업스토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파크몰은 e스포츠 마니아층을 겨냥해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골스튜디오 브랜드와 협업해 지난 달 22일부터 이번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당일인 11월 9일까

2

새지마누수, 겨울철 난방배관 누수 위험 증가… “동파·배관파열 대비한 사전 점검 필수”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난방배관 누수 위험이 커지면서 주택과 상가 건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11~12월에는 보일러 가동 횟수와 배관 압력이 동시에 증가해, 노후된 난방배관이나 연결부에서 미세 누수가 발생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닥 난방은 구조상 누수가 외부로 바로 드러나

3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라임’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천연 라임향을 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라임(ZERO LIME)’ 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젤로 상쾌한 제로의 특징을 살린 새로운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이고자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상쾌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라임 맛을 선택했다. 칠성사이다 제로 라임은 기존 칠성사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