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김가희 기자] 보상판매는 상품 제조회사들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행사다. 자사가 제조해 판매한 헌 물건을 가져오면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게 보상판매다. 보상판매는 때로 사회 공헌 이벤트로 승화하기도 한다.
고객들로부터 수거한 헌 제품을 불우이웃 등에게 나눠주는 일이 그것이다. 의류나 가방류 등 생필품을 대상으로 한 보상판매가 대표적이다. 어쨌거나 보상판매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행해지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미국의 애플이 과거와 다른 형태의 묘한 아이폰 보상판매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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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형태의 아이폰 보상판매를 실시한다고 애플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매체가 최근 전했다. 마침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출시와 맞물린 시기인 만큼 이번의 아이폰 보상판매와 관련해서는 재뿌리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IT전문 매체인 '9to5mac'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조만간 아이폰 보상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이번의 아이폰 보상판매가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새 아이폰 보상판매가 아이폰 이용자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나 블랙베리 등 타사 제품 이용자들까지도 수혜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제품을 가져가는 고객에게 애플은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아이폰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아이폰 보상판매를 위해 지급하는 상품권 액수는 제품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9to5mac'은 아이폰 보상판매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애플은 아직 아이폰 보상판매 실시를 예고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이폰 보상판매, 시기가 좀 그렇네." "아이폰 보상판매, 삼성에 대한 재뿌리기가 맞는듯" "아이폰 보상판매, 어쨌든 소비자에겐 좋은 일"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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