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설 앞두고 납품대금값 조기 지급

조승연 / 기사승인 : 2016-01-17 23:30:50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는 1조원대에 이르는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키로 결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사들의 상품대금 지급 시점을 10일에서 4일로 앞당길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0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3000억원 조기 지급을 검토중이다.


롯데마트도 1000여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대금 8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대금 지급일은 매월 10일이지만 중소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매월 대금 지급일은 10일이지만,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대체휴일로 포함되어 있어 5일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와 이마트도 협력업체 자금 부담 완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악각 3000억원 가량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 결제해 오며 협력업체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지출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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