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입성, 셀트리온 형제 '20조의 진격'

조승연 / 기사승인 : 2017-07-28 17:30:42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대주인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우여곡절 끝에 28일 마침내 코스닥에 입성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과정에서 불투명한 회계처리 등 각종 논란으로 잡음이 있었지만 화려하게 코스닥 증시에 입성,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과 함께 ‘셀트리온 형제’가 시총 으뜸, 버금자리를 석권한 것이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가 4만1000원을 웃도는 4만3650원의 시초가로 거래를 끊었다.


센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6조7000억원대로 13조3000억원가량인 대장주 셀트리온의 뒤를 이어 코스닥 2위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산 시가총액은 20조원 정도로 코스닥 전체에서 9%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바오시밀러의 독점 유통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가격이 희망공모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공모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코스닥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를 비롯해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이 개발, 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매출구성은 램시마(제품) 93.51%, 트룩시마 5.21%, 램시마(용역) 0.01%, 라이선싱 수익 외 1.28%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성을 들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전망을 높게 내다보고 있는 분위기다. 트룩시마와 램시마 등의 신제품까지 유럽과 미국에 판매가 개시되면서 램시마 이외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도가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8.3%, 59.6% 증가한 7577억 원, 178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8.3%, 59.6% 늘어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229억원으로 497.0%나 급증해 폭풍성장세를 반영했다.


‘형님’ 셀트리온도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4% 증가한 1383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2002년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어서 센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을 자축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2분기 매출액은 2461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3.0%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52억4400만원으로 93.4%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연착륙에 걸림돌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이 6.95대 1로 저조했던 점도 있다. 지난해 상장한 제약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반공모 청약경쟁률 45.34대 1에 비하면 낮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올 1분기 기준 1조5994억원에 달하는 재고자산도 리스크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의 두 배가량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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