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택스 개편] 자주찾는메뉴·세금종류별 등 납세자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유지훈 / 기사승인 : 2019-11-15 14: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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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자 등 사용자 눈높이에 맞추어 이용방법도 안내

[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2018년 기준 법인세의 99.2%, 부가가치세의 94.2%가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됐다. 이러한 홈택스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의 제공을 시작했다.


국세청은 2500만 납세자가 사용하는 홈택스를 14일부터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개편해 새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자주찾는 메뉴’의 신설이다.



[출처= 국세청]
[출처= 국세청]


납세자는 보통 세무일정에 따라 몇 가지 메뉴만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그동안은 모든 납세자에게 동일한 메뉴가 제공됐다.


하지만 이제는 사용빈도를 분석해 개인·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 등 납세자 유형별로 매월 많이 쓰는 메뉴가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개인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세 신고, 법인사업자에게는 법인세?부가가치세 신고, 개인에게는 민원증명?양도소득세 신고?연말정산 등이 제공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납세자가 별도의 검색 없이 ‘자주찾는 메뉴’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세무처리가 가능해진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찾도록 ‘세금종류별 서비스’ 등도 새로 생겼다.



[출처= 국세청]
[출처=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세금신고를 할 때 여러 메뉴를 거쳐야 하고 메뉴 검색이 쉽지 않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에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주요 세금에 대해서는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 할 수 있도록 ‘세금종류별 서비스’ 메뉴를 신설했다.


어느 화면에서나 주요 메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주찾는 메뉴’와 함께 ‘바로가기’도 제공한다.



[출처= 국세청]
[출처= 국세청]


이에 따라 메인화면 변경과 관계없이 항상 화면 우측에 고정된 메뉴가 나타난다.


‘조회/발급’ 등 기본메뉴를 화면상단에 항상 배치했다.



[출처= 국세청]
[출처= 국세청]


기본메뉴 위에 마우스를 위치시키면 나타나는 하위메뉴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개편 전보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경유해야 하는 화면 개수가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예를 들면, 세금계산서합계표 조회 후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때 예전에는 4개의 화면을 경유해야 했지만 이제는 2개의 화면만 거치면 된다는 설명이다.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검색창도 보완했다.



[출처= 국세청]
[출처= 국세청]


‘메뉴검색’ 버튼을 별도로 둬 그동안 ‘통합검색’ 만 있어 메뉴를 찾기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했다.


홈택스의 모든 메뉴를 하나의 화면에서 찾아 볼 수 있도록 ‘전체메뉴’ 기능도 제공된다.



[출처= 국세청]
[출처= 국세청]


국세청은 신규사업자 등 사용자 눈높이에 맞춘 이용방법도 안내한다.



[출처= 국세청]
[출처= 국세청]


홈택스를 처음 접하는 납세자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방법을 쉽게 안내하고, 복잡한 이미지도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신규사업자가 홈택스의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화면을 신설했고, 단계별로 따라하며 체험해 볼 수 있는 ‘홈택스 첫걸음’과 ‘주요 세금별 신고방법’ 등의 동영상도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고령자나 노트북 이용자 등을 위해 홈택스 전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출처= 국세청]
[출처= 국세청]


또한, 초기화면에서 색상을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아이콘을 없애는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콘텐츠 위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국세청은 앞으로 모바일은 올해 12월, PC는 내년 3월에 지문인증을 도입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그 달에 해야 할 세금신고 일정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모바일 홈택스(앱)를 전면 개편하고 서비스 종류를 확대하여 그동안 PC에서만 가능했던 100여종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향후 홈택스에 로그인하면 바로 그 달에 해야 할 세금신고 일정을 알려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 편의 제고를 위한 정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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