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더 늦출 수 없다”...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2’ 내달 출격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7-20 00:02:03
  • -
  • +
  • 인쇄

엔씨소프트가 공들인 야심작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가 내달 전격 출격한다.

엔씨는 블소2가 8월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엔씨는 내달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 블레이드 & 소울 2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에 재확산 사태까지 겹쳐 당초 상반기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이 더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상반기에 출시한 신작 ‘트릭스터M’의 흥행 저조에 이어, 지난달 출시한 카카오게임즈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초반 흥행 돌풍이 ‘리니지’의 4년간 아성을 단박에 부숴버리자 엔씨가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카드는 블소2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오딘’의 기대 이상 빅히트과 블소2 출시 지연 이슈로 겹악재를 겪은 엔씨는 올해 2월만 해도 주가가 100만 원대를 가볍게 뚫고 올라갔지만, 지난 12일 장중 80만 원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엔씨 2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블소2의 구원 등판 소식은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블레이드 & 소울 2 [엔씨소프트 제공]

특히, 증권가에서도 블소2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블소2는 사전예약 23일 만에 400만을 돌파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 만큼 블소2의 첫 분기 일매출을 리니지2M과 유사한 40억 원으로 가정했다”며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매출 감소와 경쟁작 오딘의 흥행으로 블소2에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하반기 주가 반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2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3

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치킨이 누적 1만5000마리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bhc의 치킨 나눔은 지난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CSR)이다. 올해 bhc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요양원, 보육원, 실버케어센터, 장애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