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세 분기 연속 2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907억 원,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2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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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CI] |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액은 19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다이아벡스·크레젯·루피어를 포함해 수익성 높은 대웅제약 자체품목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도 209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판매국인 미국과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브라질·태국·멕시코 등에서도 호실적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00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 제품인 '우루사'와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내년 신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펙수프라잔과 유럽 시장에 출시될 나보타가 상당한 영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펙수프라잔은 전 세계에 1조 1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이 됐으며, 나보타는 연내 중국에서 BLA(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가 제출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투자,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 기반 영업확대의 결실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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