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13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충남 아산시 일대서 수확 봉사를 진행했다.
한여름철인 7~8월 수확이 이뤄지는 잎담배 농사는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수확이 이뤄져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또 노동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KT&G 제공 |
국내 농가들은 코로나19 상황에다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G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임직원들이 아산시 둔포면 소재 농가를 방문해 1만6000㎡의 경작지서 약 5700kg의 잎담배 수확을 도왔다.
수확 작업뿐만 아니라 봄철 이식 작업에도 일손돕기에 나서며 연중 농민들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농가 자녀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4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액은 28억5400만원에 달하며, 7957명이 수혜를 받았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이번 임직원 수확 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과 상생을 지속하고, 농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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