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정밀화학 '청화소다' 공장 두 배로 늘린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8-14 07:28:32
1500억원 투자해 글로벌 톱 3 생산 규모 완성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금·은의 선광이나 전기도금, 의약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에 나선다. 특히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 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울산 석유화학 청화소다 공장 증설 안건을 승인했다. 투자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2027년 1월까지 연간 생산 6만 6천톤을 늘려 증설 이후에는 연간 13만 2천톤으로 지금보다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 사업 착수와 함께 이에 따른 부산물로 청화소다 생산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 2만 1천톤 수준이던 생산 능력은 여러 차례 증설을 거쳐 2009년 이후 현재 연산 6만 6천톤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공장 증설과 함께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아크릴로니트릴(AN) 시황과 상관없이 독자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져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본격 증산이 이뤄지면 청화소다 생산 능력이 글로벌 톱 3로 도약함에 따라 아프리카, 아시아 권역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정밀화학 사업의 매출 규모가 기존 10% 미만에서 20%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경제적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광산업은 청화소다, 아크릴로니트릴(AN) 등의 사업 이외에도 국내 유일의 종합섬유메이커로서 국내 최초로 생산을 시작한 아크릴 섬유를 비롯해 아라미드, 나일론, 스판덱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