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김승수가 "평소 연락할 사람이 0명"이라며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식 썸을 타던 배우 양정아와의 비즈니스 관계를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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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가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고 밝혀, 양정아와의 썸이 연출이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미우새' 방송 갈무리] |
김승수는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심리 검사를 받았다.
이날 김승수는 허경환과 심리상담실을 찾아, 실타래를 풀라는 주문을 받자 "7살 때부터 몸이 아프면 실타래를 푸는 꿈을 꾼다"고 털어놨다.
직후, 심리학과 교수인 상담 전문가가 두 사람을 찾았다. 7살 때부터 실타래 꿈에 대해 묻자 김승수는 “이유가 있다”며 “아버지가 6살 때 돌아가셨다”며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승수는 “아버지가 계실 땐 여유롭게 생활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삶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을 겪었다”며 그 동안 말할 수 없던 비밀을 털어놨다.
이어 김승수는 "성인이 되면 가장 역할을 해야한다고 느껴, 어떻게든 승부를 보고 내가 잘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놀란 건, 음악을 좋아하는데 나도 모르게 음악을 완전히 끊었다”며 “이것저것 신경쓰고 할일이 많기 때문이다. 음악은 치유되고 릴렉스해지지만 들을 수록 감정이 예민해진다”고 고백했다.
특히 상담사가 휴대폰 지인 연락처를 묻자 김승수는 "약 2천명 정도 된다"고 대답하지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묻자 김승수는 “창피하게도 0명이다.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는 진심으로 믿고 얘기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적기도 했다. 다만 "비지니스 외, 개인적으로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0명"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은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0명이냐"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우새'에서 양정아와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해왔던 터라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는 반응도 많았었는데, 그렇다면 그간 보여준 모습이 예능 프로그램을 위한 연출이었음이 우회적으로 드러난 셈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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