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SK하이닉스의 NAND 부문이 올해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18.4조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DRAM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전년대비 15조원 개선되고, NAND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전년대비 11조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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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HBM 매출비중 확대와 고용량 eSSD 수요 증가 등에 따른 DRAM, NAND ASP 상승을 반영해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14%, +12% 상향한 18조원, 25조원으로 수정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SSD (eSSD)의 구조적 수요 증가는 1분기 NAND 흑자전환으로 이어졌고, 향후 NAND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통해 60TB 이상 초고용량 eSSD의 적기 수요 대응이 가능해 향후 NAND 실적은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없더라도 흑자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조정이 2분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AI 메모리 수요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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