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임원 업무용 차량 SK온 배터리 탑재 현대차로 전환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9: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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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전기차 보급 확대 취지...현대차 아이오닉9∙eG80 지원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자회사들이 임원 업무용 차량을 국산 전기차(EV)로 바꾼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의 취지이다.

 

▲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자회사까지 포함해 임원진 업무용 차량 중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9과 eG80 중 하나 차종으로 변경 신청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이 두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해 오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내달 초부터 임원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기 시작해 올 연말까지 전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전기차 캐즘 등 영향으로 국내 전기차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전체 임원진이 전기차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보급률 확대 등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SK온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톱5 위치를 공고히 하는 등 한국 전기차 산업이 선전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전기차 보급률은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의 52%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브 자동차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총 84만6000대로 이 중 전기차(9만4000대) 비중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전기차로의 전환에 맞춰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포함한 계열 사옥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시설과 안전시설 등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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