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경영' LS그룹, 구자은號 출범···계열사 CEO 비롯 역대급 임원인사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1-27 0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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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등 외부 환경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및 미래 성장 중시

LS그룹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계열사 CEO를 비롯해 큰 폭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6일 열린 LS그룹 이사회에서 구자열 회장은 내년부터 구자은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기로 했다.

경영권을 두고 친족 간 다툼이 왕왕 일어나는 재계에서 LS그룹의 전통은 눈에 띈다.

이는 창업 1세대인 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故 구평회 E1 명예회장,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세운 공동경영 원칙에 따른 것이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이었던 삼형제가 지난 2003년 LG전선 부문을 계열 분리하며 LS그룹이 만들어졌다.

초대 그룹 회장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회장이 맡았다.

이후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지금까지 이어왔다. 구자열 회장은 다시 이전처럼 사촌동생인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은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는 것이다.

구자은 회장은 사원으로 입사해 GS칼텍스, LG전자, LG상사, LS-Nikko동제련, LS전선, LS엠트론 등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국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2019년부터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특히, 구 회장은 ESG와 친환경 흐름으로 촉발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 LS가 주력으로 하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LS의 제2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한편, 구자열 회장은 향후 ㈜LS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경영노하우로 LS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발굴 등에 있어서 차기 회장을 측면 지원하고, 경영 멘토로서의 역할 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자은 회장 (사진 = LS그룹 제공)


미뤄졌던 계열사 CEO 및 경영진 대폭 변화

 

한편, 그룹 회장직 승계뿐만 아니라, 그동안 몇년 동안 유임됐던 주요 계열사 CEO 및 경영진에도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지주사인 ㈜LS를 비롯해, LS전선, LS엠트론 등 모두 9개 계열사 수장이 교체됐다.

명노현 LS전선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상풍력, 전기차 부품 등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으며 ㈜LS CEO로 자리를 옮겼다.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은 지난 몇년 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흑자로 턴어라운드 시킨 후 LS전선 CEO로 간다.

신재호 LS엠트론 부사장은 구본규 부사장의 뒤를 이어 LS엠트론 CEO로 선임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 대표를 지내며 글로벌 마인드셋과 역량을 겸비한 김종우 사장은 글로벌/스마트에너지 사내 독립 기업 조직(CIC)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임원 승진 인사도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사장 2명, 전부 6명, 상무 15명, 신규 이사 선임 24명 등 총 47명의 승진 인사다. 또한 CEO 선임 및 이동은 12명, 외부 영입 1명이다.

LS그룹은 “큰 폭의 경영진 변화로 팬데믹으로 인한 외부 환경 리스크에 대응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의 관점에서 사업가, R&D, 국내외 영업 전문가 발탁 인사를 실시하는 등 차세대 경영자 육성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자는 김형원(LS전선), 권봉현(LS일렉트릭) 등 2명, 전무 승진자는 이상호(LS전선), 박성실, 구본권(이상 LS-Nikko동제련), 박찬성(LS엠트론), 천정식(E1), 조의제(LS ITC) 등 6명이다.

김형원(LS전선), 권봉현(LS일렉트릭) 등 2명, 전무 승진자는 이상호(LS전선), 박성실, 구본권(이상 LS-Nikko동제련), 박찬성(LS엠트론), 천정식(E1), 조의제(LS ITC) 등 6명이다.

LS 관계자는 “새로운 LS 3기 체제를 맞아 그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ESG와 친환경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 된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각 계열사 차세대 리더를 대폭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 박차에 중점을 둔 것이 이번 임원 인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LS (5명: LS회장 선임 1, CEO선임 1, 승진 3)
▲ LS회장 선임
· 구자은 회장 [現 LS엠트론 회장 → LS회장]
▲ CEO 선임(이동)
· 명노현 사장 [現 LS전선 CEO → ㈜LS CEO]
▲ 신규 이사 선임
· 장원경 미래전략부문장
· 팽수만 인사담당
· 이태호 신성장추진TFT장

■ LS전선 (14명: CEO선임 1, 승진 13)
▲ CEO 선임(이동)
· 구본규 부사장 [現 LS엠트론 CEO → LS전선 CEO]
▲ 부사장 승진
· 김형원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
▲ 전무 승진
· 이상호 재경/구매본부장 CFO
▲ 상무 승진
· 김종필 베트남/미얀마지역부문장
· 김기수 송전Global영업부문장
· 김병옥 경영지원본부장
· 고의곤 해저Global영업부문장
▲ 신규 이사 선임
· 홍성수 LSCI법인장
· 김진구 인사/기업문화부문장 CHO
· 강병윤 사업지원부문장
· 박승기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
· 김상겸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
· 김진용 재경부문장
· 양견웅 노경/환경부문장 CLO

■ LS ELECTRIC (16명: 외부영입 1, 승진 13, 이동 2)
▲ 외부 영입(사장)
· 김종우 사장 글로벌/SE CIC COO
▲ 부사장 승진
· 권봉현 자동화CIC COO
▲ 상무 승진
· 황원일 전력CIC 전력계통사업부장
· 박석원 전력CIC 사업지원본부장 겸 PJT지원센터장
· 김병균 자동화CIC 자동화솔루션국내사업부장
· 김유종 ESG총괄 안전환경지원부문장
· 조욱동 전력CIC 생기/소재연구센터장 연구위원
· 채대석 비전실장 CDO/CIO
▲ 신규 이사 선임
· 이진호 글로벌/SE CIC TS&엔지니어링센터 기술영업실장
· 권순창 자동화CIC 자동화솔루션연구소장 CTO
· 김순우 비전실 사업전략실장 CSO
· 윤원호 전력CIC 전력솔루션사업부장
· 구병수 자동화CIC 자동화솔루션해외사업부장
· 최종섭 글로벌인사실장 CHO
▲ 이동
· 김원일 부사장 [現 LS메탈 CEO → LS ELECTRIC EV-Relay 사업활성화 TFT장]
· 이유미 상무
[現 ㈜LS 사업전략부문장 → LS ELECTRIC 자동화CIC 자동화전략/디지털부문장]

■ LS-Nikko동제련 (7명: 승진 6, 이동 1)
▲ 전무 승진
· 박성실 제련소장
· 구본권 영업부문장
▲ 상무 승진
· 최태선 원료부문장
▲ 신규 이사 선임
· 오창호 생산지원담당
· 한동훈 지원부문장
· 이승곤 생산담당
▲ 이동
· 백진수 전무 [現 GRM CEO → LS-Nikko동제련 사업전략부문장]

■ LS엠트론 (5명: CEO선임 1, 승진 4)
▲ CEO 선임
· 신재호 부사장
▲ 전무 승진
· 박찬성 사출시스템사업본부장
▲ 신규 이사 선임
· 현재남 사출영업담당
· 최영철 특수사업부장
· 송인덕 전자부품사업부장

■ E1 (3명: 승진 3)
▲ 전무 승진
· 천정식 안전담당대표이사
▲ 상무 승진
· 김상무 Trading본부장
· 김상훈 해외영업본부장 겸 신사업개발실장

■ 예스코홀딩스 (1명: 승진 1)
▲ 상무 승진
· 최세영 재경부문장 CFO

■ LS빌드윈 (1명: CEO선임 1)
▲ CEO 선임
· 김재명 이사

■ G&P (1명: CEO선임 1)
▲ CEO 선임
· 손민 이사

■ 지엘마린 (1명: CEO선임 1)
▲ CEO 선임
· 김낙영 이사

■ LS머트리얼즈 (1명: 승진 1)
▲ 신규 이사 선임
· 이희영 UC사업부장

■ LS메탈 (2명: CEO선임 1, 승진 1)
▲ CEO 선임
· 문명주 전무
▲ 신규 이사 선임
· 오창호 동관사업부장

■ LS ITC (1명: CEO선임 1)
▲ CEO 선임(이동)
· 조의제 전무 [現 ㈜LS 디지털혁신팀장 → LS ITC CEO 겸 그룹 CIO]

■ GRM (1명: CEO선임 1)
▲ CEO 선임(이동)
· 정경수 상무 [現 LS-Nikko동제련 생산담당 → GRM CEO]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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