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 초대 회장 별세…'그룹 성장' 초석 놓고 '사촌경영' 전통 세워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11 15:53:50
  • -
  • +
  • 인쇄
2004~2012년 초대 회장직 맡아
사촌 동생 구자열 회장에 승계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현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8시경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나이 향년 76세다.
 

▲ 고(故)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사진=LS그룹 제공]

 

고인은 1946년 경남 진주 태생으로 LS그룹을 창업한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과 고(故) 최무 여사의 장남이다. 동생으로 구자엽 LS전선 이사회 의장과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있다. 

 

부인 지순혜 씨와의 사이 장녀 구나윤 지오피 갤러리 대표와 아들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를 뒀으며 며느리 유현영 씨가 있다.

고인은 경기고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수입과로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에서 근무했다.

특히 1980년대 반도상사의 싱가포르지사 본부장과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해외사업본부 상무이사 직을 거치며 글로벌 경영 경험을 쌓았다.

LS그룹이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뒤 2004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9년간 역임했다.

재임 기간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해외 진출, 연구개발 강화에 공을 들였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핵심부품, 해외자원 개발 등의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9년 동안 초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사촌 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순조롭게 승계해 선대가 정한 ‘사촌경영’의 전통을 이었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LS미래원 회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는 LS니꼬동제련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대외활동으로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과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금탑산업훈장과 한국CEO대상, 금속재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고인은 LS그룹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노경 화합에 기여했다”며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임직원 화합과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20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저축銀, 흑자 전환 성공…건전성 개선 속 ‘불황 그림자’ 여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2년간의 적자 흐름을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신 축소와 부동산 경기 부진 여파로 영업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중앙회는 20일 ‘2025년 저축은행 결산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은 당기순이익 41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4232억원) 대비 8405억원

2

IBK기업銀, IBK드림윙즈 2026 모집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발달장애 작가 육성 프로젝트 ‘IBK드림윙즈 2026’ 지원 대상을 오는 23일부터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IBK드림윙즈’는 미술 분야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하고 전문 예술인으로 육성해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3

티디지, ‘ISO/IEC 27001·27017·27701’ 동시 획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온피플의 자회사이자 AI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디지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발급하는 ‘ISO/IEC 27001·27017·27701’ 국제 표준인증 3종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디지가 획득한 이번 인증은 클라우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통합 보안 거버넌스를 완성하는 글로벌 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