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新관광 트렌드…'등대 관광' 뜬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09:37:01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문화·예술 접목한 등대해양문화공간 4곳 선정
2030세대·외국인 관광객 급증…"관광 인프라로 재탄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관광업계가 올해 추석 최장 10일 연휴를 맞아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에 나섰다. 특히 전통적인 항로표지 시설이었던 등대가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부산 영도등대, 여수 오동도등대, 울산 간절곶등대, 울산 울기등대 등 '등대해양문화공간' 4곳을 집중 추천했다. 

 

▲ 울산 간절곶등대

 

업계에 따르면 이들 등대는 기존 항해 안전 기능에서 벗어나 갤러리, 체험관,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재편되면서 2030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영도등대, 문화콘텐츠로 '재탄생'


1906년 준공된 부산 영도등대는 2004년 해양문화공간 리모델링을 거쳐 'See&Sea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참여형 전시와 야외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남해안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인근 태종대 전망대, 오륙도 스카이워크, 흰여울 문화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 코스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오동도등대, 접근성 개선으로 방문객 증가


여수 오동도등대는 1952년 건립 후 2011년 해양문화공간으로 전환하며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를 설치,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홍보관·전시실·야외무대 등 인프라 확충으로 연중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여수 해상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 간절곶·울기등대, 지역 관광 거점으로


울산 소재 간절곶등대와 울기등대는 각각 해맞이 명소와 힐링 스팟으로 포지셔닝에 성공했다. 간절곶등대는 2001년부터 전망대·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울기등대는 1906년 점등 이후 영상체험관, 선박조종 체험관 등을 갖추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특히 울기등대의 국가등록문화재 제106호 구등탑은 문화유산 가치를 더하고 있다.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원장은 "등대가 단순 항로표지 시설에서 문화·휴식 기능을 겸비한 관광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 등대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문화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