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시장 활성화 나선 기보, ‘VC벤처펀드 특별보증’ 상시체계 운영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0-04 09:42:25
  • -
  • +
  • 인쇄
하반기 1500억원 공급, 혁신기업 성장동력 유지
▲ 기술보증기금 사옥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기보)가 투자시장을 보완하고,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연계보증을 확대한다. 올 하반기에 15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혁신기업의 성장동력 유지에 주력하며 벤처투자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위축된 ‘벤처투자연계보증’을 확대하고, ‘VC벤처펀드 특별보증’을 상시체계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벤처투자연계보증’은 민간VC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에 기보가 보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투자 이후에 기업의 부족한 자금을 해결하여 기업가치(Valuation)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영업손실 등으로 비즈니스모델 검증이 불가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금융기관 직접대출이 어려워 기보의 벤처투자연계보증을 지원 받아왔다.
 

기보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줄이 마르고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는 상황인 점을 감안, 기존 ‘벤처투자연계보증’에 다양한 우대사항을 반영하여 위축된 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개선된 ‘벤처투자연계보증’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5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창업후 7년 이내의 비상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보증비율 상향(85→100%) ▲고정보증료율 1% 적용 ▲지방소재기업·최근 투자유치기업·최종기업가치(valuation)가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료 0.2%p 추가 감면 등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
 

특히, 이번 우대조치는 ‘투자유치후 몇 년 이내’ 등 기간에 제한사항을 두지 않아 벤처투자연계보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혁신기업이 보증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VC벤처펀드 특별보증’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와 벤처캐피탈(VC)의 신속한 펀드 결성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으로, 출자금 용도로 전액 보증지원하고 있다. 기보는 ‘VC벤처펀드 특별보증’ 지원기간을 기존 공모방식에서 상시화로 변경하고,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VC까지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신속한 펀드결성을 유도하고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기보는 자금조달 및 후속투자 기회가 단절된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공백을 보충하여 성장동력을 유지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벤처투자연계보증, VC벤처펀드특별보증 등 2022년 하반기 총 15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그동안 투자연계보증 도입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복합경제 위기로 자금조달 및 후속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민간주도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정과제인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