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캥거루채권 4억 호주달러 발행···한국계 조달 재개 물꼬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1-09 09:53:50
  • -
  • +
  • 인쇄
국내외 자본시장 경색 조달여건 악화 불구 조달 재개
발행규모, 금리 측면 최초 목표 대비 초과 달성

▲ 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국내외 자본시장 경색으로 조달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신한은행이 호주 캥거루 채권발행에 성공하며 한국계 금융사의 조달 재개 물꼬를 텃다. 발행규모 및 금리 측면 최초 목표 대비 초과 달성의 성과도 냈다. 이번 발행은 신한은행의 2020년에 이은 2회 연속 소셜(Social) 캥거루 채권 발행으로 ESG 전문투자자 참여도 극대화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호주 4억달러(미화 2억 6000만달러) 규모의 캥거루 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캥거루 채권은 3년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 (BBSW Bank Bill Swap Rate)에 1.95%를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됐다.

신한은행은 11월 초 호주 및 아시아 주요 투자자들과의 대면미팅 및 시장동향과 투자수요를 면밀히 점검해 최초 발행액 대비 초과 주문을 확보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재개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최근 국내 단기금융시장 경색 등 한국계 채권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확대된 상황에서도 탄탄한 실적과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초과 수요 발행에 성공하며 호주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특히, 신한은행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하반기에 10월 사무라이 채권에 이어 지난 2020년 9월 이후 2회 연속 캥거루 채권을 발행해 호주 자본시장에서 차별적인 외화 조달 역량을 입증했고 올해 3번째 ESG 채권발행으로 ESG 조달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최근 불안정한 국내 자금시장 상황 속에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발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최초 목표 규모와 금리 모두 초과달성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행 결과가 국내 기관들의 외화 조달 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달 기반 마련을 위해 투자자들과 소통해 조달시장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캥거루 채권 발행은 ANZ, Credit Agricole CIB, Mizuho, Nomura가 공동 주선했고 신한투자증권이 보조 주간사로 참여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기획 인터뷰] 최덕호 뉴비즈원 아웃소싱사업본부장, “부실한 인력 관리 관행 깬다... 2026년 ‘맞춤형 인재 큐레이션’으로 시장 재편”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바야흐로 '유연한 노동'과 '고도의 전문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대다. 기업들은 고정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즉각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갈망하고 있지만, 현실의 아웃소싱 시장은 여전히 인력 매칭 수수료에만 급급한 영세 업체들의 부실한 관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시장

2

영진건설기술교육원–대구도시개발공사, 도시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협약 체결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영진건설기술교육원과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도시개발 및 기반시설 조성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진건설기술교육원은 2024년 국토교통부 인증 건설기술인 종합교육기관으로 승인받아 건설기술인 법정 직무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988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지방개발

3

한화그룹, AI·로봇으로 급식·백화점 바꾼다…테크·라이프 시너지 '신사업 엔진' 가동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각 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적 분할을 추진중인 한화그룹 테크(Tech)와 라이프(Life) 솔루션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새 사업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 향상 등 각 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지주 설립에 앞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