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해외주식 담보대출·차등증거금 서비스 도입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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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미국주식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주식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존 국내주식 매매에 적용되던 서비스를 미국주식 매매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해외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우선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도입으로 미국 주식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편리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가능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이투자증권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137개 상품이다.

 

대출 가능 기간은 90일로 연장 가능하며, 투자자별로 최대 10억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담보유지비율은 170%로 원·달러 예수금, 국내 및 미국 주식 등을 기준으로 담보를 평가한다. 투자자에게 유연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등 증거금을 도입,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한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대해서 50%의 증거금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모든 미국 주식의 매수는 보유 현금 범위에서만 가능했으나, 차등 증거금이 적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매수가 가능하게 됐다.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매 분기 선정하며 해당 종목 이슈와 현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정규 시장에 적용하며, 투자자가 원하는 조건의 시세가 포착되면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돼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주가, 등락률, 거래량 등 최대 100건의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조건은 31일간 유지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의 미국 주식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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