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28일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원화 11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가 최초로 발행하는 녹색채권으로,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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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금융 제공 |
최근 금리상승 등에 따른 신종자본증권 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KB금융지주는 10년 콜 옵션 1100억원, 금리 3.6%로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KB국민은행 1000억, KB증권에서 11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KB금융지주가 이번 11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KB금융그룹은 친환경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 분야에 자금이 활용된다는 점에서 녹색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그린 부문을 포함한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녹색채권 1100억원에 더해 5년 콜 옵션 1660억원을 포함한 총 27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자본적정성도 더욱 탄탄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KB금융은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하고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노력을 전개 중이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더욱 속도감 있게 ESG경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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