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신년사 "1등 고객이라는 본질 되찾을 것"...온정주의 지적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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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책임 회피·온정주의 같은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병폐를 거론하며 "1등 고객이라는 본질이 아니라 나 자신을 1등으로 여기며 교만해지지 않았는지 성찰해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은 '1등 고객을 만족 시키는 본업 경쟁력'을 강조하며 "2025년 1등 고객의 갈증에 먼저 반응하고 집요하게 실행하는 신세계 본연의 DNA를 실행해야 한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성장하기 위한 우리의 '본업 경쟁력'은 '1등 고객'을 기반으로 하며 늘 새로움을 갈망하는 그들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의 본업이다"고 말했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신세계]

 

올해도 고물가로 인한 경제 침체 상황이 깊어지는 가운데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것 또한 본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25년은 우리의 본업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시장상황이 나쁘며 이럴 때도 기업은 도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뜻으로 정리된다. 정 회장은 "지금이 신세계가 또 다시 혁신하고 변화할 적기"라며 "본업이란 오늘의 신세계그룹을 있게 한 성장 엔진이며 엔진의 핵심 연료는 '1등 고객'이라고 정의했다.

 

트랜드로 정착한 체험 위주의 쇼핑 경험에도 올해도 역시 중점을 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트레이더스 등을 선보였던 것처럼 고객 삶과 어우러지는 쇼핑공간을 일례로 꼽을 수 있다.

 

정 회장은 "신세계의 도전들은 우리의 자산이 됐고 고객 삶의 품격을 높였다"며 "신세계로 인해 신세계를 경험한 고객들은 트렌드 리더가 됐고 절대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지금 우리는 몸을 사릴 이유가 없고 조직과 사업에서 1등 고객이 어디로 향하는지 치열하게 읽고 실행해 달라"며 "신세계라는 브랜드가 고객의 자부심이 되도록 우리가 가꿔온 '신세계스러움'에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보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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