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코디', 직업군 성장의 이유는 '소득 활동의 자유로움'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3 08: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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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80여명으로 시작 현재 국내 유통채널을 대표하는 직업군으로 성장
'영업 수수료'와 '점검 수수료' 체계로 개개인 노력 여하 따라 고소득 가능
탄력적인 업무 조절 가능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맞춰 업무 진행 가능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요즘 코디가 가정집을 방문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모습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모습이 됐다.

 

코웨이 코디는 1998년 꾸려질 당시만 해도 80여 인원이 다였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1만20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직업군으로 성장했다. 

 

▲ 코웨이 코디가 한 가정을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디 직업군은 사회적으로도 여성인력의 활용이 낮았던 불황기에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여의 기회를 마련하고, 전문기술 습득을 통한 고부가 인력의 양성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에는 당시 노동부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지식인으로 선정될 당시 코디는 환경과 생활가전에 대한 폭넒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점검해왔다. 

 

최근 코디는 업무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코디 매칭 서비스’, ‘AR 카탈로그’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시대에 발을 맞추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코디라는 직업군이 오랜 세월 진화하고, 인기를 끌며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소득 활동의 자유로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코디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영업 및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문점검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웨이 제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렌털한 제품의 정기점검, 필터 교체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웨이 코디가 얻을 수 있는 소득은 제품을 판매한 후 받는 ‘영업 수수료’와 제품을 점검하고 받는 ‘점검 수수료’가 있다. 이러한 체계 덕분에 소득의 상방 없이 코디 개개인의 영업력에 따라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실제로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강화 및 신규 고객 발굴 등의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바탕으로 ‘영업 수수료’를 높여 월 1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코디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코디라는 직업군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코디가 탄력적으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이유는 고객과의 약속된 시간 외에는 시간 활용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 코디들은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시간대, 주요 업무 등을 조율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코디는 한달 중 10일 정도만 업무를 하고 있으며 남는 시간은 개인 취미활동 및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데 할애하고 있다.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코디는 자녀가 운동선수로 활동하여 시합 일정이 없을 때만 몰아서 점검 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품 점검은 전혀 하지 않고, 자유롭게 영업 활동만 하는 코디, 저녁에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 일정량의 점검 활동만 하는 코디 등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는 지난 26년간 끊임없는 발전과 진화 속에서 국내 유통채널을 대표하는 직업군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당사와 파트너 관계인 코디가 업무에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원활하게 본인의 수익 창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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