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손잡았다”…팔도·hy, ‘아리’로 美 월마트 직행 승부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3:36:53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팔도와 hy가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신규 식음료 브랜드 ‘아리(ARIH)’를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브랜드 아리는 ‘Between, What is your ARIH’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일상과 새로운 경험 사이의 균형을 제안한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트렌드, 맛과 건강을 결합한 ‘모던 밸런스 푸드(Modern Balance Food)’를 핵심 콘셉트로 내세웠다. 브랜드명은 ‘고운’, ‘아름다운’을 의미하는 옛말에서 착안했으며, 영문 ‘H’에는 균형(Harmony), 행복(Happiness), 건강(Health)의 의미를 담았다.

 

▲ [사진=hy]

 

아리는 기획 단계부터 BTS가 참여한 브랜드로, 제품 콘셉트와 패키지 디자인, 맛 개발 등에 아티스트의 의견이 반영됐다. ‘일상의 균형과 건강’이라는 브랜드 방향성 역시 BTS와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도출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에 기반한다. hy는 창립 57주년을 맞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으로, 유산균 국산화와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왔다. 팔도 역시 액상스프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면과 음료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양사는 제품군을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팔도는 ‘모던 누들’과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를, hy는 ‘듀얼 바이오틱 소다’를 각각 생산·판매한다.

 

‘모던 누들’은 볶음면 형태의 신개념 제품으로, 페투치니 스타일 면과 액상스프를 결합해 레스토랑급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총 7가지 맛, 14종으로 출시되며 고추장버터, 트러플 불고기, 봉골레 등 글로벌 식재료를 결합한 메뉴로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는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천연 카페인을 활용한 ‘클린 에너지’ 콘셉트를 적용했다. 제로 슈거에 인공첨가물을 배제하고 포스트바이오틱스와 발효 원료를 더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듀얼 바이오틱 소다’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동시에 담은 저당·저칼로리 탄산음료로, 3000mg 식이섬유를 포함해 최근 ‘파이버맥싱’ 트렌드에 대응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아리 제품은 오는 24일부터 Walmart 미국 전역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다. 신규 식음료 브랜드가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통해 동시 론칭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월마트 입점은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유통 플랫폼인 월마트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시장 안착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당초 미국과 동시 론칭에서 조정돼, 유통 파트너 협의를 거쳐 5월 말로 예정됐다. 이후 주요 국가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팔도·hy 관계자는 “아리는 단순한 식음료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문화가 소비로 이어지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향후 K-푸드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J푸드빌 N서울타워 ‘N버거’, 리뉴얼 후 매출 60% 올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가 수제버거 브랜드 ‘N버거’를 리뉴얼 오픈하고 K-스타일 미식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관광 명소인 남산 입지에 맞춰 내·외국인을 동시에 겨냥한 메뉴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리뉴얼은 ‘서울을 대표하는 맛’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순쇠고기 패티를 직화 그릴로 조리해 풍미를 강화하고, 브리오쉬

2

CJ제일제당, 대외 기능 일원화...'전락지원부문' 신설해 대응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전략지원부문’을 신설하고 법무·컴플라이언스·홍보 등 대외 기능을 통합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대외 대응 조직을 일원화해 전략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설된 전략지원부문은 법무·컴플라이

3

BAT로스만스, ‘글로 네오 부스트’ 업그레이드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의 하이퍼(HYPER) 시리즈 전용 스틱 ‘네오 부스트(neo Boost)’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상쾌함과 청량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대비 산뜻하고 가벼운 블렌드를 적용했다. 제품에는 지난해 업그레이드된 ‘스틱실(StickSea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