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글로벌AI&반도체TOP10 UH', 1년 수익률 1위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9 1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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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2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펀드가 1년 수익률 61.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가운데 1년 수익률 1위다.

 

▲[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차별적인 성과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종목 평가 시스템을 통해 선별한 빅테크 종목을 초고압축시킨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약 80%를 독점력을 가진 종목들로 구성했다. 일반적으로 동일 유형 내 빅테크 종목 편입 비중이 30~40%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종목 선별을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AI 언어 모델을 활용해 관련 종목을 추출하여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이어 기업별 시장점유율, 특허기술력, AI 투자규모 등 관련 종목 평가에 특화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한 미국 신규 상장 AI 반도체 기업 등 전략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했다. 19일 기준 편입종목으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TSMC △SK하이닉스 △알파벳(구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AI 활용 기업부터 반도체 기술을 가진 기업까지 AI 밸류체인 핵심 기업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최근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환매주기도 단축했다. 기존에는 환매 신청 시 청구일로부터 4영업일(D+3)의 기준가를 적용해 9영업일(D+8)에 환매대금을 지급했다. 환매주기 단축 이후 투자자들은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D+3)의 기준가를 적용해 5영업일(D+4)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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