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연구개발 결실…투여 주기·효능 개선 등 성과·혁신성 인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한미약품은 미국과 한국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가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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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의 ‘롤론티스’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사진=한미약품] |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이다. 1991년부터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호중구감소증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우리나라의 33번째 신약이자,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획득한 첫 번째 제품이다. 한미약품만의 독창적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탑재해 바이오의약품 약효와 투여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약물 대비 골수 내 체류가 길고 호중구 분화를 보다 지속적으로 촉진할 수 있으며, 적은 투여량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유지해 중증호중구감소증의 발생 위험과 기간을 단축한다. 특히 항암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과 치료 지연 부담을 낮춰 환자가 예정된 치료 과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개발 초점이 맞춰졌다.
롤론티스는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2년 12월 주요 암 치료 가이드라인 중 하나인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으로 약 20년 만에 새롭게 등재됐다.
이번 수상은 바이오신약 분야 연구에 관한 오랜 노력이 집약된 성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약 허가에 이르기까지 20여년에 걸친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롤론티스를 완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14개 핵심 패밀리 특허를 기반으로 전 세계 400여 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권리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축적한 플랫폼 기술과 지식재산은 한미의 후속 혁신신약 개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최인영 R&D센터장은 “환자가 항암 치료를 계획대로 끝까지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부작용으로 치료가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개발 동기”라며 “앞으로도 ‘고귀한 생명을 위하여 더 좋은 약을 만든다’는 한미의 철학을 바탕으로 R&D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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