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베트남 유력 제약사 비엣팝(Viet-Phap)과 고혈압 복합제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5일 한미약품은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5’ 현장에서 비엣팝과 자사 고혈압 복합제의 베트남 독점 공급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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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이 베트남 비엣팝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제 완제품을 비엣팝에 공급하고, 비엣팝은 베트남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전담한다. 양사는 향후 한미약품 주요 신약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비엣팝은 2002년 설립된 하노이 소재 민간 제약사로, 희귀의약품 및 오리지널 제품 유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내 1,5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고혈압 환자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현지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응우옌 치 중(Nguyen Chi Dung) 비엣팝 대표는 “한미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고혈압 치료제를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한미의 제제 기술력과 비엣팝의 현지 전문성이 결합되면, 베트남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미약품 복합제의 글로벌 위상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베트남 환자들이 수준 높은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최근 멕시코에 이어 베트남까지 복합제 수출 국가를 확대하며, 자체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문 복합제 전략의 글로벌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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