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해외 리츠 투자' ETF 2종 월배당으로 변경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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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배당으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이다. 두 상품은 각각 지난 2013년과 2019년 상장한 이후 분배금 재투자 방식을 취해왔으나 최근 높아진 월배당 수요를 감안해 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을 결정했다. 월배당 지급은 다음달부터 이뤄지며 두 상품의 첫 번째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는 미국 리츠와 부동산 관련 주식의 성과를 추종하는 ‘Dow Jones US Real Estate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이 편입하는 미국 리츠는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산으로, 장기계약 체결 덕에 경기 민감도가 낮은 혼합용 및 산업용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Morningstar Singapore REIT Yield Focus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싱가포르에 상장된 리츠 중 높은 배당 수준과 재무적 안정성 등을 충족한 종목을 편입한다.

 

두 상품을 포함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총 11종의 월배당 ETF 라인업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3월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시작으로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리츠 ETF는 요즘처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수단으로 적합하다”며 “월배당으로 변경된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 대체자산 투자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달 인컴 흐름도 창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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