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ESG 투자와 사회공헌에도 앞장선다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6-02 12: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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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황동현 기자] 국내 대형 운용사 중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영부터 투자, 사회공헌 등 다방면에서 ESG 선두주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에셋의 ESG 역사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의결권행사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으며, 이후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반영해 전면 개정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자산운용사가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투자자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는 행동지침을 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가치 제고를 위해 운용과 분리된 독립 조직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외부 리서치 기관을 활용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있다.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대형 운용사 최초 ESG 경영

 

2018년 국내 대형 운용사로는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전담조직(스튜어드십본부)을 구성했으며, 2021년 ESG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ESG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스튜어드십본부와 ESG전략본부로 구성된 책임투자전략센터를 출범시킴으로써 전사적 책임투자 활동을 위한 조직을 완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ESG 핵심의제를 주식, 채권 등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운용사에 특화된 ‘ESG 평가모형’을 개발, ESG전략을 투자원칙에 반영하기 위한 선도적인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ESG평가모형은 현재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환경·Environment), S(사회·Social), G(지배구조·Governance) 분류의 종합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세분화된 평가방식이 적용된 모형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요한 7개 핵심 의제(Agenda) 아래 20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으며, 최종 80여개 지표(Indicator)로 평가가 이뤄진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3월 글로벌 탄소배출량 측정 협의체인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협의체)’에 가입했다. 현재 금융자산 배출량 측정과 관련된 글로벌 협회로는 PCAF가 유일하다. PCAF는 금융기업의 대출, 투자 등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관적으로 측정하고 공개하기 위한 협의체로, 유럽에서 시작해 2019년 9월 전세계로 범위가 확장됐다. PCAF는 2020년 11월 공개된 지침서를 통해 산정방법론에 따라 금융자산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자산군별 배출량 산정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E(환경) 관련 세부 항목에 탄소 배출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PCAF에서 제공하는 산정방법론을 활용하면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은 ESG 관련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며, ESG에 대한 투자 환경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클린테크’는 향후 탄소제로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클린테크(Clean Tech)'란 에너지원에서의 클린 에너지, 운송체계에서의 클린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에서의 클린 라이프, 에너지 효율성 관리에서의 클린 IT 기업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그린뉴딜’과 ‘미래에셋좋은기업ESG’ 펀드들도 주목할만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도 신재생 에너지, 탄소중립 등을 실천하는 기술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갖추고 있다. ‘TIGER 탄소효율그린뉴딜’,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를 비롯해 ‘TIGER Fn신재생에너지’,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 등이 대표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 이왕겸 센터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ESG 요소를 실질적으로 통합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위상에 맞는 ESG투자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3년 연속 배당금 기부…’솔선수범’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그룹의 적극적인 ESG 행보는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박현주 회장은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13년 연속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26기 장학생 기념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2000년 박현주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로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대한민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장학사업이다.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전 세계 50개국에 6479명의 대학생(3월말 기준)을 파견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증권, 운용, 생명 등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는 ‘글로벌리더 대장정’,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과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우리아이 스쿨투어’, 미취학 아동과 가족이 함께 하는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 다양한 금융·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3월말 기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수는 40만 2945명에 달한다.

이밖에도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구호 물품 지원 성금 5억원, 8월 중부지역 수재민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40만명이 넘는 인재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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