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춘호 회장이 남긴 당부 “가족 간에 우애하라”...회사에는 “최고의 품질” 강조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28 13:20:37
고 신춘호 회장, 가족과 회사에 당부,,,서울대병원에 10억 기부도
빈소 마련 이틀째, 롯데지주 송용덕 부회장 등 조문객 발길 이어져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인 28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고인의 가족 중 막내 남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먼저 빈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최태원 SK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찾아 조문을 마쳤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지난 27일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제공]



28일 오전에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롯데그룹 일가에서는 전날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조화를 보내왔다.

조훈현 국수(바둑기사 9단)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생전에 바둑 애호가로 알려진 고인은 지난 1999년부터 ‘농심 신라면배’ 세계최강전 바둑대회를 열어 후원해 왔다. 조 국수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여러 번 출전한 인연이 있다.

빈소에는 고인이 알고 지내던 각계각층 인사와 농심 전·현직 임직원들이 찾아와 조문 행렬을 이루고 있다.

고인의 둘째 딸 신윤경 씨의 남편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았다.  

 

▲ 농심 사옥 전경

 

농심그룹은 회사장으로 나흘 간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이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을 찾은 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은 장례를 마치면 경남 밀양에 있는 선영에 안장된다.

한편,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유족들에게 ‘가족 간에 우애하라’는 말과 함께 임직원에게는 ‘거짓 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는 당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님은 최근까지도 신제품 출시 등 주요 경영사안을 꼼꼼히 챙기실 만큼 회사에 대한 애착이 크셨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별세 전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온 서울대 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추석이 더 기다려져요"… LA ‘놈놈놈쇼’, K-트롯으로 잇는 가족의 시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올해는 부모님과 함께 공연을 보며 추석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교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추석 가족 버라이어티 쇼 ‘놈놈놈쇼(NOM.NOM.NOM SHOW)’가 오는 9월 25일과 26일(현지시간) LA 인터컨티넨탈 다운타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K-트롯을 대표하

2

한국타이어, WRC 핀란드 랠리서 극한 성능 입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핀란드 랠리에서 폭우와 고속 비포장 코스 등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회사는 지난 2일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일대에서 열린 WRC 10라운드 핀란드 랠리에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3

“토마토가 향기로 변했다”…로에베, ‘토마토 리프’ 앞세워 배스 시장 공략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름 대표 식재료인 토마토가 향수·뷰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토마토 열매가 아닌 줄기와 잎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운 향을 구현한 ‘토마토 리프(Tomato Leaves)’가 주목받으면서 패션과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된 ‘토마토 코어(Tomato Core)’ 열풍이 향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