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업무수당 및 교통·복지포인트 인상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인 캐논쎄미콘덕터엔지니어링코리아(이하 CSEK)와 캐논코리아노동조합(이하 캐논노조)이 올해 노사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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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정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캐논코리아노동조합(이하 캐논노조)이 삼성동 캐논K타워 앞에서 임금협상안 체결 촉구 파업집회를 개최했다. [사진= 메가경제] |
캐논노조가 사측과의 임단투쟁(임금협상과 단체협약에 관한 투쟁)으로 인한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메가경제는 10월 29일 정오 캐논노조가 삼성동 캐논K타워 앞에서 임금협상안 체결 촉구 파업집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한 바 있고 결국 노사가 합의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캐논노조는 10월 7일 현장업무수당 인상을 요구하는 총파업 시행을 결정하고 29일 집회에서 사무직과 엔지니어, 서울본부와 지역 업장 간 불공평 대우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지난 12일 제2차 실무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현장업무수당 및 교통비·복지포인트 인상안을 받아들여 14일 체결식을 진행했다.
교섭 과정에서 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노사간 세부조율 과정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캐논노조는 “임금 투쟁의 결과가 단순히 임금 상승에 머무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각기 다른 지역과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합원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하나로 뭉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어 “당당히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애 대해 CSEK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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