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개형ISA 계좌수도 108만개를 넘어섰다.
삼성증권이 중개형ISA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국내주식 46%,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26%, 국내주식 ETF 6% 등으로 투자자금의 79%를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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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
특히 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ISA 제도가 2021년 도입된 이후 ISA 시장 전체의 잔고와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ISA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이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기간 경과 후 세제혜택을 주는 장점이 있으며, 연 2000만원,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해외 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상계해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 다양한 절세혜택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계좌를 많이 개설했다.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업계 전체 점유율은 각각 21%(잔고)와 24%(계좌)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도입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을 운용 중"이라며 "관련 리워드 이벤트 등을 통해 세제혜택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중개형ISA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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