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대출조작 직원 승진 사실아냐 ···조사 후 엄중조치"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2-03 14:21:38
  • -
  • +
  • 인쇄
대부분 손실없이 관리...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지도
▲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YTN이 보도한 '새마을금고 ‘대출 조작’ 직원 승진?… 행안부 조사' 제하 기사에 대해 승진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실제 이행되지 않았다며 “철저한 조사·검사 실시 후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해당 새마을금고의 ‘부적정 대출’관련자에 대한 징계조치는 1월중 실행될 예정이었으나, 추가적인 제규정 위반사항 확인을 위해 현재 추가 검사를 실시중이며 결과에 따라 징계대상자를 확정해 징계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YTN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담보로 잡힌 화물차 가격을 포토샵으로 조작해 대출 실적을 대규모로 올렸는데 넉 달 넘게 징계하지 않고 금고 측이 대출을 담당했던 직원을 최근 특별 승진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조작은 수년 동안 조직적으로 이뤄져 확인된 미상환 대출 규모만 30억 원에 달했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명동 새마을금고에 대해 직접 조사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재 ’부적정 대출‘건은 대부분 손실(연체)없이 관리되고 있다며 대출업무의 제반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지도하겠다"며 "향후 ‘부적정 업무’관련자에 대한 승진임용등의 인사 조치가 적정히 통제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부적정 대출 담당자는 해당 새마을금고 내부적으로 제재(징계) 확정 이전까지 승진 심사가 보류된 상태로, 새마을금고는 ‘제재(징계)대상자’로 확정 될 경우에는 승진·임용이 제한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해당 새마을금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검사 실시 후 새마을금고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엔씨소프트, ‘호연’·‘블레이드 앤 소울2’ 서비스 종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게임 업계에서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 엔씨소프트가 하루 만에 두 개의 주요 타이틀을 서비스 종료하다고 발표했다. 아이온2의 성공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타이틀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엔씨소프트는 17일 공지를 통해 호연과 블레이드 앤 소울2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

KIND-현대로템, ‘해외사업 공동 발굴’ · ‘상호교류’ 위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글로벌 철도 전문기업 현대로템주식회사(이하 현대로템)와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 및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각국의 철도 인프라 수요 증가와 신규 노선 발주 추진 움직임에 따라 KIND의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현대로템의 철

3

국토부,철도공단·철도연·건설協, ‘디지털 원팀’ … ‘디지털 전환 로드맵’ 실행력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엄태영 의원이 주최하고, 철도기술연구원·(사)한국철도건설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2025 철도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사업을 총괄하는 철도공단과 원천 기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