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R&D비용 늘리더니 '헬스케어로봇' 효과 봤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2 15: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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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양호한 성적 하반기 이어가...'기술 수출'한 몫
북미지역 유통 파트너들과 손잡고 수출 물량 더 늘린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1000억원대 R&D예산을 쏟아부은 덕을 봤다. 바디프랜드의 대표 작품인 ‘헬스케어로봇’매출이 급상승하자 상반기 실적도 덩달아 뛰어올라서다.


바디프랜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286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동반 상승한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9%, 188.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에서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1% 상승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2분기에도 여세를 몰아 전년 동기 대비 319% 급등했다. 

 

▲ 바디프랜드가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바디프랜드]

 

업계는 결혼인구 감소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이사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바디프랜드가 이러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동종 기업들 대다수가 소비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헬스케어로봇'이라는 패러다임 전환과 차별화된 제품력 등이 소비 심리 위축을 극복하고 상반기 매출을 안정적으로 견인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에 들인 공이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디프랜드는 동종업계에서도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유명하다. 바디프랜드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2020년 3.1%, 2021년 4%, 2022년 4.8%, 지난해 5.1%으로 증가한다. 최근 5년 동안 연구개발비에만 1000억원을 썼다.

순수 국내 원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Robotics Technology)’를 개발해 신제품 출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에덴’, ‘파라오네오’를 출시하며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등이 적용된 헬스케어로봇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기술 수출계약도 바디프랜들의 양호한 실적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탑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와의 기술 수출 계약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바디프랜드와 기술 계약한 기업들은 지난 5월 중국 무역박람회 '캔톤페어'에 참가해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외 유명 딜러사들과 협업해 수출을 진행하면서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8개 업체와 기술 수출에 관한 계약을 맺었고 추가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글로벌 사업도 순항 중이다.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수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동기(54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략 지역으로 꼽히는 미주법인은 현지인 대상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주요 도시별로 유력 안마의자 유통업체를 공략 중이다. 

 

현재 15개 업체에서 연말까지 60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4'를 통해 다수의 유통업체들이 바디프랜드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거래를 위한 사전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도 기대감이 높다. 최대 성수기인 추석 시즌엔 신규 엠버서더인 차은우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헬스케어로봇 덕분에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혁신적인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의료기기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가구형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의 실적 호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영업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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