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IBKR과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출시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5:01:04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증권은 글로벌 대형 온라인 증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손잡고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 파트너인 IBKR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이 약 200조 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증권사다. 전 세계 170여 개 이상의 해외 시장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시장 투자자들이 국내 우량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넓어졌다.

 

▲[사진=삼성증권]

 

외국인통합계좌(Omnibus Account)는 해외 현지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로 계좌를 개설하는 번거로움 없이, 본인이 기존에 이용하던 현지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는 매우 활발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복잡한 계좌 개설 절차 등이 국내 시장 진입의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IBKR과 국내 주식 투자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후 시스템 구축 등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돌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IBKR은 이달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일부 증권사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통합계좌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삼성증권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유저 베이스를 보유한 글로벌 브로커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서비스가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을 가속화해 국내 증시 활성화와 환율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브로커인 IBKR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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